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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몫


BY wynyungsoo 2002-06-04





우리도 한몫우리도 한몫우리도 한몫
☆★ 소망 ★☆

왔노라

밝았노라
 
손꼽아 기다리던

그 날인 운명의 날이 밝았노라

조선의 광명들이여

대한의 건아들이여

우리의 아들들이여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경축의 날이 밝았음에

온 국민들의 열광의 함성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긴 장죽도 춤을 추고

싸리나무 그늘에서 낮잠 자던

삽살개 털순이도

진돗개 누렁이도

신바람에 춤을 추며

아비 따라 들에 나와 풀을 뜯던

송아지와 엄마소도
 
음 메에 음 메에 허공 향해 토해내는

울음에도 리듬을 타는

축제의 날을 맞았음에

마을입구 지킴이 인

천하대장군 입이 실룩거리면

천하여장군 덩달아 입이 함박만해지는

환희의 날을 맞았음에

아가 업은 아낙이 신바람에 춤을 추면
  
등에 업힌 아가도 덩달아 춤을 추는

희열의 날을 맞았음에

환상의 섬 제주도 터줏대감인 돌하루방도
 
한일자의 미소를 금치 못하는

 
경축의 날

축제의 날

환희의 날

희열의 날인 오늘


방방곡곡 만방에는 염원의 함성들이
 
하회탈의 웃음으로

축구공의 등에 업혀 골대로 질주하니


16강 통과의 光榮은
 
그 이름도 거룩한 대한민국 손안에 있었노라고.. 



- wynyungsoo -

우리도 한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