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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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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BY 메아리 2002-05-29


누가
날 좀 지켜 보아요
들꽃 가득한 가을 언덕길에서
첫사랑 머슴아와 숨 막힐듯한
황홀한 눈맞춤.
그 눈빛으로 지켜 보아요

저녁노을 내리는
아득한 길따라
자전거를 타고 맴돌던
그 하얀 미소
멀어져가는 소리에
안타까워 눈시울이 젖어
누가
내 눈물 좀 닦아 주세요

밤마다 밤마다
이야기를 풀어놓고
별처럼 많아서
잃어버린 말들을
누가
내 대신 전해 주세요


당신을
그리워 한다고...


언제나
그 길을 걷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