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어느 청소년 쎈터 마당에 15년 정도 된 바나나 나무가 지붕 높이보다 높이 자라서 멋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내 등판 만한 꽃 봉우리에 노란 꽃잎이 아름다움을 뽑내더니 잎이 떨어지고 올해도 바나나가 주렁주렁 열렸다. 지금쯤 가면 노랗게 익었을텐데... 도시 한 복판에 풍경이다. 그곳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