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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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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서면 (오월에)


BY 박동현 2002-05-07



강가에 서면 부푼 오월이

찰랑이며 다가 선다.

검불데기 엉켜 지져분 했던

지난 겨울 이야기는 이제...

그만 하자 한다.

어디서 인지...

새로운 물들이 밀려와

투명하게 강을 비추고....

싱싱하게 물풀이 자라는

이강가에서 이젠 지난 아픈 기억은

말하지 말자 한다

오월엔...

그저 감사하고

그저 밝은 하늘만 바라 보고

그렇게 푸르게... 푸르게...

나무처럼 풀처럼 살자한다.


강가에 서면

싱그러운 오월이 발끝에 찰랑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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