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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명
BY 시 사랑 2002-05-07
산은 그대로 나무도 그대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움직이지 않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으며
거기 그곳에 여전히 서있네
심한 폭풍속에서 몸전체가 흔들려도
움직이지 않네
가지가 부숴져도 뿌리는 그대로 남아
다시 햇볕이 올 때 새로운 가지를 낸다.
나무는 끝까지 하늘을 보며
사명을 잊지않네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네
한 그루의 나무가 자신의 삶에 충실하니
숲을 이루어 산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