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빛에..* 까아만 벨벳위에 놓인 그윽한 빛을 품고있는 한알의 蜜花처럼 깊은 가을하늘위에 떠있는 둥근달을 바라봅니다. 고요함 가운데 자신의 아픔과 인내의 여운을 땅속 깊숙히 파묻어 수백년 인고끝에 자아내는 소나무의 결정체인 한알의 蜜花.... 사람들은 그 빛의 아름다움에 감동하지만, 그 빛에 서려있는 언걸의 아픔은 소나무만이 알고 있을것입니다. 한알의 蜜花를 만들기위해 참아내야했던 그 아픔의 기억들이 그윽한 빛으로 나타남이 길고긴 沈潛속에 자신만의 진실을 품고 있었기에 빛낼수 있었던것처럼 저 달빛속에 그려지는 당신에대한 나의 그리움도 나의 沈潛속으로 삼켜봅니다. 그 그리움이 蜜花의 빛을 머금기까지... ** 바다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