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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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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에.. *


BY 바다소리 2002-04-27

* 달빛에..*

까아만 벨벳위에 놓인

그윽한 빛을 품고있는

한알의 蜜花처럼


깊은 가을하늘위에 떠있는

둥근달을 바라봅니다.


고요함 가운데

자신의 아픔과 인내의 여운을

땅속 깊숙히 파묻어

수백년 인고끝에 자아내는

소나무의 결정체인

한알의 蜜花....


사람들은

그 빛의 아름다움에 감동하지만,


그 빛에 서려있는 언걸의 아픔은

소나무만이 알고 있을것입니다.


한알의 蜜花를 만들기위해

참아내야했던

그 아픔의 기억들이

그윽한 빛으로 나타남이


길고긴 沈潛속에

자신만의 진실을 품고 있었기에

빛낼수 있었던것처럼


저 달빛속에 그려지는

당신에대한 나의 그리움도

나의 沈潛속으로 삼켜봅니다.


그 그리움이

蜜花의 빛을 머금기까지...


** 바다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