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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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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 처 ◀


BY 철부지모모 2002-04-25



      상 처


담장아래 
숨어 핀 풀꽃아

너는
봄이 간 줄 모르느냐

황홀하던 봄날에 꿈 
어느 비 바람에 흩어지고

원앙 꿈 수 놓던 오색실
고운 빛 잃었으니

불씨 남은 화롯불만
다독거릴수 밖에.


(모모/이현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