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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질


BY 그리움하나 2002-04-22


로즈마리 향수가
몇방울 분무기로 떨어졌다.
사르르~
향수는 곧 물과 함께 섞였다.

하얀 와이셔츠에 분사기의 물이 뿌려지고
치지직~ 치지직~
뜨거운 다리미가 지나갔다.
구겨졌었던 와이셔츠는
구김 하나 없이 새거가 되었다.

곤색 양복 바지에 바늘이 지나가고
분사기 물이 또 뿌려지고
역시 뜨거운 다리미가 지나갔다.
곧이어
카브라의 멋진 옷 하나 탄생 했다.
.
.
.
내 인생에도 로즈마리 향수를 뿌린다.
그리고는 나는 당신의 입김으로
다림질을 할거다.

?어진 곳,
구멍난 곳,
헤지고 올이 풀린 곳....

당신의 목소리로 꿰메고 덧대어
나는 
다시 아름다운 여자로 태어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