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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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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BY jchunpa 2002-04-06

꼭 잠긴 열쇠 열어 보듯
벗꽃 백목련 빈틈바구니에서
노래 부르고 있네

이대로 이봄을 남에 꿈 이야기
처럼 아쉬어서
청게산에 발 들어 놓앗네

꽃들에 화려한 잔치상에는
넘처 나는 인파에 파묻히고
역겨움 어느 곳에나 도사리였네

개나리 진달래 어울어진 색깔
조화로운 봄이여
흠뻑 젖은 하늘과 땅 웃고 있었네

내년에 이 길을 걸어 더듬을까
먼 약속은 낙화 되고
한 세월 쓸려 가고 있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