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잠긴 열쇠 열어 보듯 벗꽃 백목련 빈틈바구니에서 노래 부르고 있네 이대로 이봄을 남에 꿈 이야기 처럼 아쉬어서 청게산에 발 들어 놓앗네 꽃들에 화려한 잔치상에는 넘처 나는 인파에 파묻히고 역겨움 어느 곳에나 도사리였네 개나리 진달래 어울어진 색깔 조화로운 봄이여 흠뻑 젖은 하늘과 땅 웃고 있었네 내년에 이 길을 걸어 더듬을까 먼 약속은 낙화 되고 한 세월 쓸려 가고 있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