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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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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허전함


BY 아미고 2002-04-05

예전에 몰랐던 일들

그전엔 몰랐던 일들이 있었다

그저 지겹고 힘든생활 단지 그에게서

벗어나면 편하고 자유로울듯 싶었단거

누구나 그럴까? 나처럼 자유를 갈망할까?

드디어 소망대로 자유를 얻었건만

그뒤에 남은건 내가 미쳐 몰랐던

아주 사소한 작은일들까지 그에 손이 필요했던것을

그때 미쳐 깨닫지 못했던것을

벽에 못질하나 하는것도 무거운 가구하나 옮기는것도

다 달아 깜빡거리는 형광등 갈아끼우는것조차

그의 손이 필요했던것을

이제사 나 그걸 깨달았다

모든 내손으로 못질하나 해야하는것이 서글프다

비오는날 천둥번개치면 무서워 남편품에 쏙들어가

얼굴을 묻고했던일 그러나 이젠 내가 우리아이들

무서울까봐 내품으로 아이들을 감싸주면서

태연한척 그렇게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고있다

사실은 나도 무서우면서 말이지

아~~옛날이 그립다

그렇지만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