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건 사랑한다는 건 또하나의 내가 생기는 것이다 수채화처럼 여백있는 공간을 이해할 삶의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화초처럼 가꾸어가는 것이다 행여, 무심한 손길에 상하지 않게 조심조심 같이 하는 것이다 결코 뜨거워서도 안 되고 결코 차가워서도 좋지 않을 감정의 기복 속 하나로 되어가는 연습이다 이러하듯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보다 앞서 준비하는 오찬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