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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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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바다가 되고싶었어...


BY 바다 2002-03-15

사실 난 바다가 되고싶었어...

적막... 엄마의 뱃속이 이런 느낌일거야... . . . 난 그날의 바다를 지금도 고스란히 기억하고있어 아마도 초여름이었을까... 멀리서 바라본 바다는... 햇살아래 가볍게 떨리고 있었지 난 가져간 타올을 깔고.. 모래가 다치지않게 가만히 누워보았어 아~~~ 태양이 저렇게 가까이 있었던가 똑바로 볼수가 없을만큼.. 그래서... 어린아이처럼...엎드려 누워야만 했어... 그렇게 엎드려서 바라본 바다는... 자유를 주고싶어했지 내게 말이야... 너, 남의 시선따위는 피해서 가라고... 너,니 방식으로 널 사랑하라고... 그런데..바다야~~ 너 그거 아니? 니가 말해준 그 자유가... 얼마나 얻기 힘든건지... . . . 지금은 바다를 볼수가 없어... 멀리있기때문이기도 하지만... 두렵기 때문이기도해... 난 아직,, 자유롭지 못하거든............................ 최재훈...After.... 글을 쓰고 난 새벽...사실 난 바다가 되고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