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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시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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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귀신같은 놈

BY 들꽃나라 2002-02-04

사랑이란 놈
거참
겁대가리 없이
늦은나이 가슴파고
어딜 들어오는게야 ...떽 !

사랑이란 놈
거참
굴러다니다 갈곳없어 지치니
치사한 몸짓 이유하나 거머쥐고
어딜 들어오는게야 ...떽 !

거참 ..
좋은 날
어디서 뒹굴뒹굴 한량으로 지내다
이제야 다가와 마른가슴 들쑤시기는
그 치사한 놈 왜 오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