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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3

나이먹기


BY poem1001 2002-01-21

고귀하지도 못해
고요할 수도 없어
날마다 사는일에
굳은살만 베겨 버리는 걸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두꺼워지고
얼굴이 까칠해 지는 건
분명 살결만이 아니야

마음도
생기를 잃어 가고
나이테모냥
더 억척스런 표정을 하게 되는 걸

내가 나를
다스릴 수 없을때가 있어
내가 나를
만족시킬 수 없을때가 있어

얼마나 더
시간에 부대끼고
나이를 먹어야
이 혼란스러움이 끝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