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고 싶은 저녁
꾹 꾹 참아 내고 있는
암울한 밤에
비 내리는 소리
그래 잠시만 힘든거야
잠시일거야
금방 잊혀질거야
언제나 그랬듯이
눈물 삼키는 소리
아니 눈물 흘리려는 소리
사는일이 힘들어
솔직히 나에게는 너무 벅차
내 몫이라고
내 일이라고 방관하지 말아줘
혼자 있는 느낌 갖게 하지 말아줘
하지만 그래도 혼자
하루살이도 난 힘겨워
힘들어
죽을만큼 힘들어
정말 죽을만큼 힘들어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운
내 마음의 아리아
나를 다시 피어 나게 하소서
나를 다시금 노래하고 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