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 난 그만 눈물을 머금고 말았습니다.
수화기 넘머에서 들려 오는 내 그리운 아버지 때문에.
작은집 그 조그만 마당에 서서 몇번인가를 망설이다
내게 전화하셨을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망설이다 망설이다 놓았습니다.
다시 벨이 울리고.
아버지 큰소리로 말합니다.
괜찬다고 이젠 되었다고.... ....
그 아버지의 전화에 딸은 입을 꼭 다물고 맙니다.
어느새 딸은 이렇게 커버렸는지.
이젠 제 집이 있다고 그 작은집을 잊고 살려하나봅니다.
이런 딸을 왜 그토록 그리워 하는지...
그 딸은 괜시리 하늘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