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줄 선물 마음에 가득 안고 화곡동 가는 버스를 탔다. 신정국민학교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라고 알려줬던 그의 말을 기억하며 이젠 그를 잊기위해 마지막 선물을 전하러 간다. 차마 그에게 가지 못하고 지나는 아이를 불러 선물만 전했다. 그는 나와 보지 않는다. 화곡동 떠나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한 계절이 다 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