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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82

그날에 우린...


BY kanghe0629 2001-12-25

비가 내립니다
맘속에 비가 내립니다
언제나.....
항상.....

이 비는 우리의 사랑이
내게만 남긴 작은 느낌입니다

이 느낌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지워질까봐서
사라질까봐서
애써
소중히
아주 곱게
담아 둡니다
내 가슴에만 있도록....

먼저 누가 시작이라고
말한건 아니지만
어쩌면
헤어지게 될것이란걸 알면서
사랑이란 이름을 숨기며
우리의 감정을 절제하면서
서로를 느꼈습니다
바라보는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우리의사랑
이건 분명히 사랑인데...
이건 분명히 아픈 사랑인데..

어쩔수 없이
멀어져야하는 우린
표현할순 없음을 안타까이
언제랄것도 없이
누구랄것도 없이
어느사이 돌아 서야했습니다
원치 않은 이별을 해야했습니다
그게 당연히 그래야 하는것으로
우린 알았습니다

그날 우린
너무나 한없이
바보 같이 착한 우린
그 결정이 얼마나
우리의 인생에 엄청난
아픔이 올지를 몰랐습니다
그날에 내린 결정이
우리 두사람
평생을 가슴을 아파하면서
먼 산허리를 돌아 어느사이
내몸에 젖어들듯 다가서는
안개처럼
그렇게 온몸을 감싸안으며
일생을 살아야합니다

이별을 만남의 약속인줄알고
아무말 못하고 돌아서던
그날에 우린
흐르는 눈물만 서로 보이지
않으려
그렇게 서로를
가슴으로 안으며
떠나갔습니다
너무나 어린날의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이...
지금은
바보같은 결정이였다고
후회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