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났습니다
차가워 가슴이 저릴것 같았던..
그래서 저만치서 바라만 보려했던.....
그런데 아니였습니다
겨울이는 저 산자락 끝에서
봄을 위한 세레나데를 부를
너무나 아름다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갈색짙은 겨울이의 색은
결국 겨울이를 사랑하는 나를
껴안아버렸습니다
벗어날수없게 말입니다
겨울
너무아름다운 이름 겨 울...
날
잊지않고 언제나
찬바람 끝에서 애타하던 겨울은
이번 계절에도
어김없이
날 만나러 와 주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겨울을 만져주었습니다
갈색이 내손에 묻어날듯
외로움이 내손에 묻어날듯
하지만
결코 눈물은 남기지않은
내사랑 겨울
난
이 차가운 따스함에
나를 맏기고
봄을 준비 하렵니다
겨울이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