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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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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 "나비의 등"


BY eok815 2001-12-13

        **비의 등

 
 
                           


 詩 한순홍

너울거리는 나비 등에
파리가 업혔다 모올래,
업혔다.

사뿐히 훨훨 날다
날다.

꽃잎에 앉다
앉다.

웅크리던 몸,
파리는 떨어진다.

나비 등은 
그제사 무게를 느낀다
나른하다
날을 수 없다
무겁다

꽃잎에 코를 박고
나비는 날개가 꺾인다
외롭다 눈이 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