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85
천국보다 더 아름다운..
BY poem1001 2001-12-11
보글 보글
찌게 끓는 소리
창문에 입 맞추며
밥김 올라가는 모습
당신을 위해 준비한
욕실 가득 받아 놓은
뜨거운 목욕물
내 아이들 간지러운
웃음소리와
사랑으로 더 따스한
크리스마스 트리의
애교스러운 불빛
아이들이 나를 향한 미소
내가 아이들을 향해 짖는 미소
그를 위한 배려들
그가 나를 위한 배려들
화냄이 없으니
어둠이 없어
밖은 아마도 겨울이라지
지금 여긴
천국보다 더 따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