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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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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10)


BY 얀~ 2001-11-19




깨어나는 생명이
움츠린 사람을
둥지에서 끌어낸다

늘어진 가지에
물이 흐르는지도 모르고
밤에만
일에서 풀러나는 사람에게
벗어나 먼 길을 가게 한다

이런 봄이면
진리의 행로를 걷는
고행자가 되어
숨결 더듬으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