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떨어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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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어디에 있는가
더듬어 봐도 모르겠더니
이젠 눈을 감아도
훤~히 열려있는 것이
길 인 듯 하여라
하지만
전날에
코웃음 픽픽 웃고
빈축 대던 시절엔
남 다른
길을
가는 줄
알았더니
어느 날 !
허둥대고 뛰어봐도
나란히 갈 수 없는
뒤떨어진 길 !
누구를 원망할까
게으름을 탓할까
남의
가는 길을
괜스레
그렇군 저렇군
입방아만 찧다보면
안 된다
못쓴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이다
옆을 둘러보자
그 사이
무엇을 해 왔었나
옆 사람 빈정대다보니
길은 자꾸만 멀어져
이제는
같이 가고파도
따라 주지 않는
팍팍한 발걸음이여
2001 . 11 .8 .
예당 장 경 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