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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떨어진 길


BY j3406 2001-11-08

뒤떨어진 길
~~~~~~~~~~~~~

길이 어디에 있는가
더듬어 봐도 모르겠더니

이젠 눈을 감아도
훤~히 열려있는 것이
길 인 듯 하여라

하지만
전날에

코웃음 픽픽 웃고
빈축 대던 시절엔

남 다른
길을
가는 줄
알았더니

어느 날 !
허둥대고 뛰어봐도

나란히 갈 수 없는
뒤떨어진 길 !

누구를 원망할까
게으름을 탓할까

남의
가는 길을

괜스레
그렇군 저렇군
입방아만 찧다보면

안 된다
못쓴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이다

옆을 둘러보자
그 사이
무엇을 해 왔었나

옆 사람 빈정대다보니
길은 자꾸만 멀어져

이제는
같이 가고파도

따라 주지 않는
팍팍한 발걸음이여



2001 . 11 .8 .
예당 장 경 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