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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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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것, 질투나


BY 얀~ 2001-10-30

(그녀는 칸나)

scarlet 이라 부를까
요염한 입술로 자극해
시기날만큼 정열적이야

스치며 봤지
젖꼭지 돌기가 보일 듯 말 듯 해
다홍빛 신발도 시선을 끌어

핏물처럼 강한 입술로
많이도 꼬셨겠지 흥, 화가나
가을 사내들의 바람기에 불 질렀겠지
나쁜 것, 질투나

난 그녀처럼 홀릴 수도 없어
바스러지는 낙엽 소리에, 쓸쓸해
그냥 지나쳐야지
눈 질끈 감고, 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