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칸나) scarlet 이라 부를까 요염한 입술로 자극해 시기날만큼 정열적이야 스치며 봤지 젖꼭지 돌기가 보일 듯 말 듯 해 다홍빛 신발도 시선을 끌어 핏물처럼 강한 입술로 많이도 꼬셨겠지 흥, 화가나 가을 사내들의 바람기에 불 질렀겠지 나쁜 것, 질투나 난 그녀처럼 홀릴 수도 없어 바스러지는 낙엽 소리에, 쓸쓸해 그냥 지나쳐야지 눈 질끈 감고, 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