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문득
가슴 아프게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계절앓이 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운명처럼 무거운
깊은 그리움을 봅니다
그렇게 가슴이
한없이 아려 올 때가 있습니다
아려서
숨 조차 쉴 수 없을 만큼
아플 때가 있습니다
내 삶 뒷켠 어디에도
이렇게 아파할 만큼
그리운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절병처럼 몸살처럼
피하지 못하고 앓아 버립니다
내 삶이 아픈건 아닌지
나는 내가 안스럽습니다
무릎을 꿇어
집안을 청소할 때에도
바둥거리며
한달을 살아낼 때에도
그래서
나는 가끔씩 기도를 합니다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