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나로부터 벗어 나려는
몸부림으로 가득했고
한때는
길들여 진 나를 해방시키려는
몸부림으로 가득했고..
산다는 건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
부족하고 모자란 자신을 인정하는
"용기"를 배우는 학교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이것이 전부가 아닐거라고 믿는
이 끝없는 몽상들
아니, 야망들
이 욕심들로 내 삶이 유지되는 걸
누군가의 죽음앞에서
한때는 너무도 겸허해지고
한편의 비디오로
한때는 너무도 발랄해 지지만
어디를 가든
어디에 있는
다시금 고개를 쳐드는 나의 속성들..
산다는 건
죽음이라는 졸업이 있기까지
끝없는 배움의 행진
느낀다는 건
살아있는 자의 특권
악하지 않다고
아직까지 나는 선량하다고
위안하지만
삶은
늘 그렇듯
그것이 전부가 아닌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