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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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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빙자한욕정


BY kooolman 2001-10-18

그녀를 덮고있는 얇은 한 자락.
가을의 이름을 빌어 물들이리라.

세상을 닮은 떡갈나무 아래 그녀를 위한 보료를 깔고

서서히 발끝에서 오르는 짜릿함을 선물하리라.
대처럼 곧은 정강이를 지나 그녀의 무릎에이르면
오래 ....
오래 ....
머무르리라.

그시각

붉은 낙엽들이 거리를 덮으면
그녀의 한자락 붉게 물들고.

얕게 벌린 입술사이에선 현악기의 울림.

그녀의 몸은 마른눈물을 흘리고
가을바람 빌어 떡갈나무도 춤추리라.


발가락과 정강이와 무릎과 생명의 속삭임이 유혹하는
그녀의 깊은곳과 내 모든걸 스며들게하는 그녀의 가슴에.

속삭이듯 입맞추고
마른눈물 닦아 내리라.












아!

가을을 빙자한 내 욕정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