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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BY poem1001 2001-10-18

가을에는

한 마리 빙어처럼
투명해 지고 싶다
창자속을 드러내 보여도
한 올 부끄러움이 없게
유리알처럼
얼음속처럼
그렇게 투명한 존재이고 싶다

거리를 나서면
어지럽게 분주한 행인들
그 속에서 나는
가장 가난한 마음의 소유자이고 싶다
마치,
한마리 빙어처럼
등푸른 물고기떼 속에서
외롭게 헤엄치는
물 속보다 깊은
상념에 빠진 그
투명함을 닮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