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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는 일이 내겐 참 힘들었습니다
BY poem1001 2001-10-18
마음을 비우는 일이 내겐 참 힘들었습니다
막막하기만 했던 예전과는 다르다고
이유없이 암울하고
객없이 열망하고
살떨리게 얼굴에 분칠해 대던
혼란만 가득했던 이십대는 지나간거라고
열병같은 청춘은 지나간거라고
나 비록 지금 허리는 없으나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자글한 주름생긴 지금이 더 행복합니다
세상이 바로 보이고
나를 나로 인정할 수 있는
거리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삼십대 중반의 내 모습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