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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18

秋心村


BY kbs53 2001-10-13

삿갓을 쓰고 떠나고 싶어라

불타는 가을산 구비구비
붉은 함성
계곡도 수절 못한다
하늘 구름을 불러
놀고

황금벌판을 흐르는 강물
국화를 피울 물 대네
목화 따는 아낙의 솜가슴 사이
낭군의 포옹으로 오는 하늘

서리가 오겠지
호박 넝쿨 마르면
가을의 끝에 오는
연시익는 마을 그리움 참 커

산 넘어 산
추풍 가득한 저어기
손잡고픈 이름
찾아 나설까

날개를 달고 날아 가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