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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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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


BY 라일락 2001-10-13









그대가 생각났습니다.....(이 정 하)


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전철을 타고 사람들속에 섞여 보았습니다만......
어김없이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그런 때일수록...그대가 더 생각났습니다...


그렇습니다.숱한 날들이 지났습니다만...
그대를 잊을 수있다....
생각한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더 많은 날들이 지나간대도
그대를 잊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 날..또한 없을 겁니다.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지만
숱하고 숱한 날 속에서
어디에 있건.....무엇을 하건.....
감히 내 평생.
그대를 잊지 못하리...
추측해 봅니다.

추측해 봅니다.
그대가 내쉬던 작은 숨소리 하나까지도..
내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는 것은..
아마도 이런 뜻이 아닐는지요......


언젠가 언뜻 지나는 길에라도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스치는 바람편에도...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당신께,내 그리움들을 모조리 쏟아 부어 놓고..
펑펑 울음이라도.........그리하여...
..담담히 뒤돌아서기 위해서입니다....

아시나요......
지금 내 앞에 없는 당신이여...
당신이 내게 주신 모든 것들을
하나 남김없이 돌려주어야..
나는 비로소 홀가분하게...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아침엔 장미꽃이 유난히 붉었습니다.
그래서....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