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찌꺼기 박박 씻어 새로운 마음자리 마련키 위해 나 지금 길 떠나려 하네 가는 길 험하고 고통스러울지라도 길가에 코스모스 내게 인사하고 국화향 가득한 들길이 나를 반길터이니 그리 슬프지 않으리 다시 돌아 올땐 마알간 마음자리 안고 손 흔들며 미소 머금고 돌아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