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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BY 염원정 2001-09-27

--향수--
                            염원정

                                   
(I\'eau Par Kenzo)
오, 달콤한 침입자
출렁이는 향훈이여,
유리병 속에 갇힌
그대 황홀한 속셈은
들숨 타고 자유롭게
내 안에 숨어들어
몽롱히 정신 구슬려
혼 빼앗으려는 것 뿐

(I\'eau Par Kenzo...)
오, 은밀한 유혹자
희롱하는 쾌락이여,
단 한번의 허락으로
나, 숨결 달아오르고
방긋 벌어진 틈새로
따스한 흥분 솟구쳐
능청스레 눈 감고
암사슴처럼 누웠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