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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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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영상시..........1991-6)


BY 얀~ 2001-09-17

**오후 / 얀~**

소나기에
적막한 열기는 식고
창에 문신을 새긴 물방울로
그대의 미소는
흔적을 감추며 사라져가는가

먼 길에
빈 정적을 남기고
돌아간 하늘에는
하얀 구름만이 그려지고
창가에 남겨진, 그대는
지워지고 마는가

오랜 무의식 속에 다가온
구원의 모습마저도
먼 후일 약속의 언약처럼
사라져간 그날인가




  ***오후 / 얀~***





  소나기에

  적막한 열기는 식고

  창에 문신을 새긴 물방울로

  그대의 미소는

  흔적을 감추며 사라져가는가



  먼 길에

  빈 정적을 남기고

  돌아간 하늘에는

  하얀 구름만이 그려지고

  창가에 남겨진, 그대는

  지워지고 마는가



  오랜 무의식 속에 다가온

  구원의 모습마저도

  먼 후일 약속의 언약처럼

  사라져간 그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