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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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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BY 김경아 2001-09-14

추억

바람이 지고
하루가 진다.

오늘이 간다해도
무에그리 아쉬울게
있겠냐만은
어둠이 내리면
빗장을 열고
나는
너를 만나려
구름처럼
나간다.


뒤돌아 보면
가슴 설렐일도
안타까운 일들도
포장되어
내게로 되돌아 오고

추억의 강물에
나는 사연하나
띄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