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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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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낼 수 없는 내 안의 널...


BY 은빛슬픔 2001-09-02

흘려도 흘려도 흐르는 눈물을
젖은 소매끝 자락에 또 한움큼 묻고
다 맺지 못한 미소들을
내 안의 허공에다 던져버렸다.
지워질 수도 묻어질 수도 없는
매 순간들의 시간들을
아픈 가슴에다 지워놓고
어차피 오지 않을 넌데
난 기약없는 시간을
내 안에다 또하나의 추억으로 쌓아간다.
미련함임을 아는데,
널 가슴깊이 새길수록
난 더란 바보가 되어가는 걸...
혼돈의 시간을 지나
두 눈을 편하게 감을 수 있는 날이 올거란
작은 확신조차 할 수 없는
이 불안함을 난 언제쯤이나 지울까.
어쩜 내 시간을 지나 내가 아닌 내가 사는
다음 세상에서도 불가능한 일이 될지도 모름을
넘 잘 알기에
내가 살아가는 이 시간들이
못내 아프고 눈물겹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