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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무엇이길래


BY 박동현 2001-08-30

너는 나의 무엇이길래 내마음 이렇듯 비에 젓는가

가릴것없이 모두 드러내고 뚝뚝 물방울 지는 마음

너는 나의 무엇이길래 내마음 이렇듯 나부끼는가

천갈래 만갈래 조각천으로 방향 잃고 흩날리는 마음

너는 나의 무엇이길래 내마음 이렇듯 짙은 안개속에 있는가

앞도 뒤도 모르게 헤메이는 그리움 산을 감싸고 울음 우는 안개비인가

너는 나의 무엇이길래 내마음 이렇듯 흐르는가

갔다가 돌아 올수도 없는 사랑이라 불리웠던

안타까운 그리움 한조각 어디 먼 강을 따라 떠나고 있는가

이승과 저승을 흐르는망각의 강 레테의 슬픈 노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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