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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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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연가


BY 사과나무 2001-08-27

가을을 반기느라

가냘프게 휘어질 듯 하늘대는

하얀 애처로운 너의 모습

가을을 많이 기다렸나 보구나.



기다림에 지쳐 길어진 너의 목에

소슬바람 한 자락 살며시 스쳐가니

수줍어 미소띠며 홍조 띠는 너의 모습

가을을 많이 사랑하고 있었구나.



다정한 밀어 눈길한번 없지만

기다림을 알아준 듯 다가선 가을에

너무나도 고마워 춤을 추는 너의 모습

퍼렇게 멍들은 하늘, 아픈 마음 끌어안고 높아만 지는데.



가을이 무정하게 등 보이며 말없이 떠나가도

그 가을 스쳤던 인연의 설레임을 간직한 채

코스모스 그리움에 사무치게 노래한다

서글픈 음률로 만추의 서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