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남편을 큰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05

지난 세월이 그렇고 그렇더냐


BY j3406 2001-08-24

지난 세월이 그렇고 그렇더냐
~~~~~~~~~~~~~~~~~~~~~~~~~~~

새벽바람에
발로 걷어 차버린
이불자락을 끌어올린다

어제인 듯
그제인 듯
귀뚜라미 가까이 울더니

너 !
어디 !
후미진 구석에서
애?活?우는구나

계절의 흐름을
나 혼자 아쉬워하랴

너 !
나의
말똥말똥 뜬눈을
어이 짐작하였을꼬

천리 길도
만리 길도
길동무 되어주련 ?

너의 울음소리
하나 둘 셋 . . .백 . .천 . .만
세어 가며 세어가며

이 새벽에
단잠을 앞세우고
새벽 별을 쫓아간다

창밖에
저 ~ 하늘

크고 작은
별빛 속에서

수많은
옛날에
본듯한 얼굴들이

지난 세월이
그렇고 그렇드냐고
물으며 답 해주며

내 마음에
가까이 다가와
악수를 청한다

오늘도
티없는
청 푸른 하늘에

초롱 한
별빛이
날씨를 부조하며

얼른
일어나라고
거동을 재촉한다


2001 . 8 .24 .
예당 장경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