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월이 그렇고 그렇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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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바람에
발로 걷어 차버린
이불자락을 끌어올린다
어제인 듯
그제인 듯
귀뚜라미 가까이 울더니
너 !
어디 !
후미진 구석에서
애?活?우는구나
계절의 흐름을
나 혼자 아쉬워하랴
너 !
나의
말똥말똥 뜬눈을
어이 짐작하였을꼬
천리 길도
만리 길도
길동무 되어주련 ?
너의 울음소리
하나 둘 셋 . . .백 . .천 . .만
세어 가며 세어가며
이 새벽에
단잠을 앞세우고
새벽 별을 쫓아간다
창밖에
저 ~ 하늘
크고 작은
별빛 속에서
수많은
옛날에
본듯한 얼굴들이
지난 세월이
그렇고 그렇드냐고
물으며 답 해주며
내 마음에
가까이 다가와
악수를 청한다
오늘도
티없는
청 푸른 하늘에
초롱 한
별빛이
날씨를 부조하며
얼른
일어나라고
거동을 재촉한다
2001 . 8 .24 .
예당 장경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