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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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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를 거부한다


BY 이방인 2001-08-24

토해내거라
네 속에서
식을줄 모르고
꿈틀거리는 욕망을
각혈하듯 토해내거라

부숴버려라
네 머리속을
어리럽히며
생각을 마비 시키는 그리움을
뼈를 깍듯 부숴버려라

쏟아내거라
네 눈속에서
강물을 만들고
눈뜬 장님되게한 그사람
피눈물 흘리듯 쏟아내거라

사랑이 무엇이더냐
네몸을 서서히 죽이면서
아름다운 시어로
묘비를 세우는것이란 말이냐

토해내거라
부숴버려라
쏟아내거라
아직은 사랑의 노예를 거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