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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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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없는 날에


BY 민도식 2001-08-10

그가 없는 날에
거울을 보며
사랑의 빗질을 한다


가까운 거리에서
몰랐던 헝클어짐을
반성하며 그리움의
빗질을 한다


그가 없는 날엔
새하얀 치약으로
사랑의 양치질을 한다


마주한 대화 속에서
몰랐던 불성실을 반성하며
그리움의 양치질을 한다


그가 없는 날엔
그의 향기가 묻어나는
비누로
그리움의 거품을 만든다


그가 주었던 사랑의
의미를 새기기 위해
두 번 세 번 잘못되었던
행위들을 씻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