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부름은 돌탑을 돌아 대지에 선다 모아 쥔 손에 배인 땀냄새는 품어온 빛깔의 밀착된 표정 천세의 겁은 무한의 공간을 박차고 돌아선 인연의 마주서기 굳었던 토양에 비 뿌려지고 사랑의 씨앗이 되어 움을 트면 참았던 웃음을 열고 살포시 몸 돌려 네 곁에 선다 * 포인트 : 불가의 인연설에 의거해서 작품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