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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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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에 눌려서


BY 루비2 2001-07-09

옛날 아주 옛날 꿈꾸던 삶
나만의 공간에서 시와 소설을 쓰면서 행복했다.

어느날 문득 잠깨어 보면
나는 나의 갈곳이 어디인지 알수가 없다.

사춘기의 열병을 지금또 앓고 있는가
자문해 보면

예전에 벌써 졸업했노라고
내 마음속에서 희미한 외침이 들린다

두려움이 엄습해올때
삶의 무게가 너무 나를 누를때

나는 마음을 다잡으면서
주문같은 기도를 하나님께 드려본다.

주어진 삶을 살기에도
시간은 넉넉치가 않은지

갈급한 마음만 앞선다.

나의 자아은 어디서 헤매고 있는지.....

예전의 시적인 소녀는 어디에서 방황하고 있는지

어제 프로스트의 가보지 못한 길이란 시를
방송에서 보았다.

가보지 못한 길의 미련이 나를 아직도 붙들고 잇다.

소설가와 시인.....
나는 아직도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삶의 무게가 너무 버거워서
나 자신을 아직도 찾을수가 없으니

우리의 삶이 다 나처럼 된다면
나는 참 슬플것이다.

어느 우울한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