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역앞 화단에 접시꽃 하나 외롭더이다. 비내리면 그비를 그냥 다아 맞으며 접시꽃 하나 흔들리더이다. 방울 방울 빗소리에 접시꽃... 울엇던가... 아니울엇던가... 바람에 접시꽃 하나 그냥 흔들리더이다. 그냥... 그렇게 흔들리더이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