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술병에는 그리움과 추억을 넣어 파는가 보다. 마셔버린 만큼 너는 코 끝에 그리움으로 와 쌓이고 이내 눈물로 떨어져 내린다. 나는 추억에서 허우적 거린다. 사랑은 오랜 후 에도 지워지지 않고 빛바랜 사진 처럼 가슴에 남아있고 이별은 어제일도 내일일도 아닌 오직 오늘 일일 뿐이다. 네가 없음을 난 슬퍼하지만 정작 슬픈이유는 내가 홀로 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