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연기 속....
이 시각 나를 손짓하는 또 하나의 이름은....
#2. 공장의 하루
철렁......철렁......
요란한 굉음은 하루의 시작
분주한 발걸음....
그 속에서 삶을 사는 이들...
한빛 싱그러운 햇살아래
구슬 땀방울......
손엔 연장 옷엔 기름
그 속에서 웃는 이들.....
하얀 이 보내 보이며
서로 서로가 전해지는
구수한 삶의 소리
그 속에서 꿈을 키우는 이들
그런 그들이 오간데 없다
검은 연기 속의 스며든
삶의 웃음을 꿈을 키워 왔건만
지금은 텅 빈 자리뿐
내일의 굉음이 그들을 부르리라
요란한 발걸음과 하얀 이를 보이며
오늘도 하루가 간다
- 퓨전 카페 "사이버문예 대학" -입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