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썰물이기만 하던 사랑 어느날 호수가 되어 고인건 당신 때문입니다 내게는 처마끝에서 떨어지던 빗물 같던 그리움 투명한 우물안의 미소로 바꾼건 당신 때문입니다 긴 겨울밤 텅빈 허전함을 화사한 봄 밤의 포근함으로 바꾼것도 바로 당신 때문입니다 아 ... 지나간 모든 슬픔은 당신으로 인해 씻기우고 남은건 오로지 당신의 나 뿐이니 나는 당신을 담는 하나 맑은 호수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