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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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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예뻐요.


BY wynyungsoo 2001-04-09

약수터 길목에
작은 초가 집
담장에 봄의 미소가
개나리 꽃 울타리 라네
초가 집 광 시렁위에
암 닭이 알을 품었네
21일의 고뇌의
산고끝에 암닭의
결실들이 노란 미소로
기지개를 폈다네
긴 하품으로
세상 품으로 안겼다네
화사하고 따스한 세상의
신기함에
암닭의 결실들의
행렬의 표정은
뿅 뿅 뿅...
느낌의 시선들이 분주하네
처음 딛는 대지의
촉촉한 촉감은
여리디 여린 결실들의
발바닥을 간지럽혔네
암닭의 결실들은
탄생의 기쁨에
뿅 뿅 뿅...하며
환호성을 지르네
초가 집 담장
개나리 꽃 울타리 밑에
발걸음을 멈추었네
어머! 개나리 옷 색깔이
나하고, 너하고
우리하고
노랗게 똑 같잖아!?
아이! 너무 예쁘잖아!?
야- 아- 세상은
너무 환하구나
예쁜 색깔이 너무,
너무 많이 있구나
좋아라. 좋다...야,
모두 다 사랑하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