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서리쳐지는 그리움의 근원을 찾아 안으로 안으로만 밀어 넣는 삼켜지지않는 울음을 쫒아 생의 저쪽 억겁의 시간 속으로 간다 어디서 비롯되었나? 가는 물줄기 점점 불어나 급류로 흐르다가 끝끝내 모두를 끝장 내고야말 잊혀진 인연의 강. 그 인연을 따라 그렇게 흐르다가 가볍게 떨어져 하얗게 부서지는 물보라가 되고 싶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