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 봄날의 초롱한 햇살 끝에 희망처럼 그대가 메달려 있어도 한발도 나아갈수 없는 나는 아직도 절망 앞에 서있다. 강에는 지치지 않는 바람이 있고 들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있다. 눈을 헤치고 나온 여린 노루귀같은 봄은 도처에 찬란하다. 찬란해서 되려 시린.... 여린 봄날의 초롱한 햇살 끝에 희망처럼 그대가 메달려 있어도 한발도 나아갈수 없는 나는 아직도 절망 앞에 서있다. |||5